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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폭로”…전현무·정원오, 엇갈린 인연의 진실→한순간 흔들린 미소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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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골목의 햇살 사이로 스며든 전현무의 미소는 오랜만에 마주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앞에서 잠시 어색하게 머물렀다. 잊고 지냈던 일상의 한 조각이 흘러나왔고, 예상치 못한 질문 하나가 두 사람 사이의 오래된 기억을 조용히 흔들었다. 소소한 섭섭함이 스쳐간 표정과 침묵, 그 안에서 시청자는 두 인물 사이에 숨어 있던 진심을 마주하게 됐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이번 방송에서 MC 전현무와 성동구청장 정원오의 색다른 인연을 집중 조명했다. 새로운 스페셜 보스로 등장한 정원오는 오랜 기간 성동구 대표 이미지를 쌓아온 전현무를 반갑게 맞았다. 전현무 역시 자신이 성동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음을 밝히며 집과 시장, 일상까지 공개했던 순간들을 웃으며 떠올렸다.

“예상치 못한 폭로”…전현무·정원오, ‘사당귀’ 속 엇갈린 인연→당황한 고백
“예상치 못한 폭로”…전현무·정원오, ‘사당귀’ 속 엇갈린 인연→당황한 고백

유쾌한 대화는 곧 정원오의 한 마디로 의외의 방향을 맞았다. 그는 전현무에게 “명사 특강 출연을 약속했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돌발적인 폭로에 전현무는 당황한 얼굴로 말을 멈췄다. 머뭇거리던 그는 “아 맞다, 왜 그랬을까요?”라며 진심 어린 해명으로 분위기를 풀기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각자 마음 한편의 아쉬움과 고마움이 솔직하게 오갔다.

 

짧은 순간 유쾌함과 짙은 여운이 교차하며, 전현무는 성동구 첫 집에 담긴 기억을 곱씹었다. 정원오 역시 방송을 통해 전해진 지역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 그리고 스쳐 지나간 아쉬움까지 자연스레 나누었다. 사소한 오해와 폭로가 따뜻한 웃음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의 위트와 솔직함이 한껏 빛났다.

 

깊은 공감의 여운을 남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이번 방송은 성동구에서 피어난 추억과 인연의 의미를 한층 진하게 새긴다. 다정한 시선과 따뜻한 대화가 오가는 이 장면은 오는 8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돼 시청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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