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방탄소년단 완전체 눈물 속 재회”…제이홉, 고양 파이널서 아미와 마지막 포옹→솔로 마지막 무대 벅찬 여운
엔터

“방탄소년단 완전체 눈물 속 재회”…제이홉, 고양 파이널서 아미와 마지막 포옹→솔로 마지막 무대 벅찬 여운

최유진 기자
입력

무거운 더위도 모른 척 사라진 희열의 밤이었다. 제이홉은 여운이 가득한 목소리로, 세계 각국을 돌고 돌아 마지막으로 서는 고양 무대에서 오롯이 팬만을 위한 온기를 전했다. 그 무대 위,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맞은 13일 밤은 영원히 기억될 ‘완전체의 재회’로 빛났다.

 

제이홉은 공식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합니다”라며 직접 남긴 인사로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을 걱정했다. 이어 “더위 조심하세요. 마지막 공연 파이팅! 사랑해요 아미”라고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며, 본인을 기다려준 아미들에게 아낌없이 애정을 쏟아냈다.

방탄소년단 위버스
방탄소년단 위버스

지난 2월 시작한 솔로 월드 투어 ‘HOPE ON THE STAGE’는 서울부터 미국, 멕시코,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까지 15개 도시를 돌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침내 대장정의 마지막 무대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돼, 국내 팬들과 특별한 이별을 나눴다.

 

특히 데뷔 12주년이던 13일 콘서트에는 멤버 진과 정국이 무대에 올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정국은 ‘i wonder’ 무대 도중 깜짝 등장해 제이홉과 다정한 포옹을 나눴으며, 솔로곡 ‘Seven’을 열창하며 오랜만에 팬들과 눈을 맞췄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진이 등장해 제이홉과 함께 ‘봄날’을 불렀고, 정국까지 합류해 세 사람은 ‘Jamais Vu’로 깊은 감동을 더했다.

 

관객석에는 RM, 뷔, 슈가, 지민도 함께하며 방탄소년단 일곱 명이 한 자리에 모인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완전체가 나란히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 진한 감동으로 남았다.

 

제이홉은 이번 투어의 파이널 공연을 끝으로 새로운 음악 여정의 포부도 드러냈다. 지난 13일 공개한 솔로 디지털 싱글 ‘Killin' It Girl (feat. GloRilla)’로 음악적 색채를 확장했으며, 솔로 아티스트이자 방탄소년단 멤버로서의 복합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남은 마지막 무대는 아미와 주고받은 포옹과 격려로 가득찼다. 지난 수개월간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온 제이홉은, 각자의 자리에서 모인 멤버들과 함께 더욱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대장정의 마지막은 오늘,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제이홉#방탄소년단#hopeonthe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