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업종 평균 넘긴 상승률”…SK오션플랜트, 거래 활기 속 시총 1조5000억 육박

서윤아 기자
입력

SK오션플랜트가 9월 30일 오전 장 초반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SK오션플랜트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87% 오른 24,5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4,050원에서 시작해 23,850원~24,8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당일 변동폭은 950원에 달한다.

 

거래량은 64만8,895주, 거래대금은 158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SK오션플랜트의 시가총액은 1조4,955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219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4.81배로 업종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전체 코스피 시장 내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07%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SK오션플랜트의 금일 상승세는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 주식 6,116만5,104주 중 315만6,967주를 보유하면서 외국인소진율은 5.16%로 집계됐다.

 

시장은 SK오션플랜트가 시가총액 1조5,000억원에 근접함과 동시에 코스피 219위로 외형 확대에 나서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의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은 성장 기대감을 방증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최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에서 신규 수주와 실적 모멘텀 확보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다만, 업종 전반의 등락률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SK오션플랜트의 주가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SK오션플랜트의 외형 성장세와 투자자 관심이 맞물리면서 향후 산업 내 입지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k오션플랜트#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