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대전 주간 날씨 흐림·장맛비”…국립중앙과학관 인기→실내 나들이 각광
라이프

“대전 주간 날씨 흐림·장맛비”…국립중앙과학관 인기→실내 나들이 각광

문수빈 기자
입력

여름의 깊은 한복판, 대전은 이번 주 흐림과 장맛비가 반복돼, 낯선 회색빛이 도심을 감싼다. 6월 23일 맑음으로 시작된 한 주는 차츰 굵어지는 빗줄기와 구름이 자리를 메우며, 낮 기온은 29도에서 31도 사이로 후텁지근하게 오를 전망이다. 비는 24일을 시작으로 이어지며, 주말까지 높은 강수 확률이 예보되고 있어 시민들은 상쾌한 야외 산책 대신 실내 나들이를 고민하게 된다.

 

이따금씩 창밖으로 흐르는 빗방울에 한숨을 내쉬는 이들에게, 대전의 실내 명소들은 특별한 대안이 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교육적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여유로운 하루를 누릴 수 있다. 한밭수목원의 온실은 투명한 지붕 아래 푸르른 식물들이 숨 쉬는 풍경을 선사하며, 계절과 무관하게 자연을 가까이서 맞이할 수 있음에 매력을 더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조용한 휴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전시가 가득해, 비가 와도 문화로 마음을 적시는 장소로 꼽힌다.

대전 주간 날씨(기상청 제공)
대전 주간 날씨(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초까지도 흐린 하늘과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장마 시기에는 실외 활동 대신, 도심 속 실내 문화시설이나 자연 체험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건강과 여유를 모두 챙기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장맛비가 머무는 계절, 대전은 실내에서 더욱 풍요로워진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대전#국립중앙과학관#한밭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