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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준, 불 꺼진 도시 속 고요한 시선”…낯선 밤에 스민 청춘 감성→팬들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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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준, 불 꺼진 도시 속 고요한 시선”…낯선 밤에 스민 청춘 감성→팬들 응원 물결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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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의 밤거리를 홀로 걷던 세븐틴 준은, 붉은 네온사인 아래 세상이 멈춘 듯한 고요와 맞섰다. 익숙한 미소 대신 사색이 깃든 시선을 올려다보던 그 순간, 사진은 평소 무대 위 강렬한 기운과는 또 다른 그의 내면을 고스란히 기록했다. 비니를 깊게 눌러쓴 채, 한낮의 소란과는 거리가 먼 차분한 여름밤에 젖어드는 그의 얼굴과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은 반팔 티셔츠 차림, 번쩍이는 간판을 등진 그의 모습에서는 도시 한복판 젊음의 자유와 흐릿한 쓸쓸함이 동시에 읽혔다. 촬영 장소의 투박한 벽면, 노출된 천장과 어우러져 네온사인 불빛이 주는 몽환으로, 그가 건네는 청춘의 온도가 오롯이 느껴졌다. 잠시 머무른 듯, 지나치는 시간과 감정들을 홀로 받아내며, 준은 길고 긴 여름밤의 외로움마저 세련된 감성으로 감쌌다.

“네온빛 아래 잠시 머물러”…세븐틴 준, 홀로 맞은 여름밤→청춘 감성 충만 / 그룹 세븐틴 준 인스타그램
“네온빛 아래 잠시 머물러”…세븐틴 준, 홀로 맞은 여름밤→청춘 감성 충만 / 그룹 세븐틴 준 인스타그램

팬들은 그 안에 자신을 투영하며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쓸쓸하지만 따뜻하다”는 감상평을 연이어 남겼다. 무엇보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복잡다단하게 빛나던 세븐틴 준의 평소 이미지와 달리, 이번에는 조용하게 무르익는 내면의 여운이 돋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말없이 담아낸 밤, 그 침묵 속에서 팬들은 더 많은 공감과 위로를 건네받았다는 후문이다.

 

준이 전한 특별한 여름밤의 정서는 군더더기 없는 사진과 무심한 시선만으로 다양한 해석을 이끌며, 평소 세븐틴의 경쾌함과 확연히 대비되는 차분한 청춘의 섬세함에 시선을 모은다. 이처럼 사색과 감성이 교차하는 순간들은 소소하지만 슬쩍 마음을 흔들며, 무대 너머 또 다른 세븐틴 준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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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준#청춘감성#네온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