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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전교1등의 눈물”…외고생, 완벽주의 껍질 벗다→새로운 용기 피어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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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전교1등의 눈물”…외고생, 완벽주의 껍질 벗다→새로운 용기 피어오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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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공부방 안, 두려움과 완벽주의가 교차하는 한 외고생의 표정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전교 1등 도전학생의 치열한 노력이 조명되며 밝은 가능성과 조심스런 현실이 교차하는 순간이 그려졌다. 내신 전교 1등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달리, 수능이라는 낯선 벽 앞에서 소년은 머뭇거렸고, 변화의 필요성을 갈급해했다.

 

예상 밖의 시험 결과 앞에서 도전학생은 잠시 자신을 의심했다. 매번 새벽까지 반복하며 수십 번의 시험을 준비했고, 교과서를 ‘백지 암기’할 정도로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현무와 한혜진, 장영란이 출연한 스튜디오에 팽팽함이 감돌았고, 출연자와 멘토진들은 이처럼 철저한 자기관리가 흔치 않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정승제는 “전교 1등이라 해도, 결국 완벽한 암기를 넘어 한 단계 높은 사고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전교 1등의 불안한 수능”…‘티처스2’ 외고생, 잘못된 공부법 깨고 희망 찾았다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전교 1등의 불안한 수능”…‘티처스2’ 외고생, 잘못된 공부법 깨고 희망 찾았다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도전학생에게 닥친 가장 큰 벽은 수능 모의고사의 예상 밖 결과였다. 내신은 올 1등급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국어와 수학은 모의고사에서 4등급까지 경험했다. 멘토진들은 그저 오래 앉아있는 것만으로는 한계를 넘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조정식은 영어의 경우 읽기 이해력이 가장 큰 문제라 밝혔고, 정승제는 암기식 학습법의 함정을 강조했다. 

 

입시를 앞둔 이 시기, 도전학생은 여전히 내신에 집착했다. 하지만 ‘수학 포기’라는 위기 앞에서 미미미누, 정승제 등 멘토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단순 공식이 아닌 원리와 맥락을 배우며 도전학생 스스로도 수학의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했다. 

 

같은 방식으로 조정식은 국어와 영어 과목의 구조적 읽기 훈련을 통해, 도전학생이 각 과목의 정보 처리 원리를 깨닫도록 도왔다. 반복되는 독해 훈련 속에서 도전학생은 내면의 두려움을 풀고, 새로운 공부의 길을 실감하게 됐다.

 

고2 여름방학의 전환점을 맞으며, 정승제는 수능 대비를 위한 본격 학습을 제안했고, 도전학생은 암기를 벗어나 원리와 핵심에 다가섰다. 수능은 내신을 위한 밑거름이며, 진로의 관문임을 몸소 알게 됐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도전학생은 자신이 가진 힘, 즉 ‘엉덩이의 힘’과 집념 이상을 깨닫고,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새 문을 열기 시작했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과 입시 전문 멘토들이 학생들의 공부 고민을 풀어가며 새로운 공부법과 진로 해답을 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신입생과 시청자 모두를 위한 깊이 있는 공부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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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부탁해:티처스2#전현무#정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