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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디펜스의 진화”…웹젠, 지스타서 ‘게이트 오브 게이츠’ 첫 선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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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디펜스 게임의 진화가 국내 게임 산업의 신작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웹젠은 최신 타이틀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번 게임은 리트레일에 대한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공동 개발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독특한 캐릭터 일러스트, 그리고 깊이 있는 전략성이 결합됐다는 점에서 게임 이용자와 업계 모두의 이목을 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이 전략 디펜스 장르와 미소녀 캐릭터 기반 IP 확장에 주력하는 가운데, 웹젠의 신작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전략 디펜스 장르 고유의 세밀한 조작 체계와 다양한 전술 선택지를 구현, 기존 경쟁작 대비 심층적 전략성을 표방한다. 포스트 아포칼립틱 콘셉트 아래, 몰입도를 높이는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가 시각적 차별화를 제공한다. 기존 캐주얼 디펜스 게임과 달리, 각 캐릭터별 능력치 및 조합의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부각됐다는 평가다. 웹젠은 전시 공간인 BTC 1전시장에 약 100부스를 마련해 신작 시연과 플레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 외에도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 브랜드 캐릭터 ‘웹젠 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가 운영된다. 이는 전통적인 코어 게이머 외에 가족 단위 방문객 등 폭넓은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게임 신작 경쟁이 격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소녀 및 전략 디펜스 기반 게임이 중국, 일본 등에서 이미 이용자 기반을 확장 중이다. 이번 웹젠 신작은 실시간 시연과 대규모 행사 부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커뮤니티 유입 경로 다각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향후 게임 내 서비스 모델이나 크로스 플랫폼 확장 가능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적으로 PC·모바일 게임 내 콘텐츠 규제,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등 관련 법체계와의 정합성 역시 주목된다. 웹젠은 퍼블리싱 단계에서 국내외 게임 심의 기준을 반영해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 첫 공개가 웹젠의 게임 포트폴리오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전략성과 브랜드IP가 결합된 게임의 시장 반응이 게임산업 내 경쟁 지형을 다시 가를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실제 시장에서 흥행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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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게이트오브게이츠#지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