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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상에 더블할인”…KT, 아이폰17 출고가 즉시 50% 보상
IT/바이오

“미리보상에 더블할인”…KT, 아이폰17 출고가 즉시 50% 보상

김다영 기자
입력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T는 12일부터 아이폰17 시리즈 사전예약을 개시하며, 개통과 동시에 출고가의 50%를 즉각 지원하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신제품 개통만으로 단말기 구매 부담을 절반가량 낮춰주는 구조로, 소비자의 교체 수요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이번 혜택이 프리미엄 단말 시장 ‘초기 보상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KT가 선보인 ‘미리 보상’은 아이폰17 시리즈 구매자가 신제품 개통 즉시 출고가 50%를 보상받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중고폰 반납이나 지원금과 별도로 적용돼, 보상 체감도가 커졌다. 이 프로그램 가입자에게는 분실·파손 보험이 별도로 제공되며, 최대 60만원 한도로 보장된다. 또한 24개월 후 신제품 반납 시 새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특히 기존 방식과 비교해, 실제 출고가 감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 구입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미리 보상에 더해 ‘디바이스 초이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에어팟 프로 2세대, 에어팟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아이패드 11세대 등 애플 인기 제품까지 최대 10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10월까지 운영한다. 스페셜 및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적용되며, 애플 생태계 기기 연계 수요를 의식한 구성이다. 이와 함께 KT닷컴에서는 19일에 아이폰17을 ‘첫날 도착 보장’으로 당일 배송한다. Y덤(만 34세 이하 5G 요금제) 가입 고객 2000명은 응모 시 협업 브랜드 티머니 카드와 맥세이프 굿즈를 추첨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등 4종의 할인 및 캐시백 전용 신용카드로 월 130만원의 카드 실적 기준, 24개월간 최대 103만원의 단말 요금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에 따라 최대 18만원까지 캐시백이 지급된다. 애플워치 SE3를 아이폰 신제품과 함께 구입하면 최대 500명에 한해 할부원금이 0원이 되는 추가 지원도 마련됐다. 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용량 업그레이드, 3000명에게는 에어태그 증정 등 사전예약 한정 혜택도 포함된다.

 

아이폰17과 같은 신형 프리미엄 단말의 조기 출시 시엔 출고가 부담, 데이터 연계 부가서비스, 보험 등 복수 요소의 결합 마케팅이 시장 판도를 좌우해왔다. 업계에서는 “KT의 미리 보상 등 조기 감면 전략이 5G 시장에서 아이폰 교체 주기 단축과 고가 요금제 유치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놨다. 산업계는 이번 상품이 실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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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아이폰17#미리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