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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써니 재회 순간”…하이파이브 시사회, 15년 우정→스크린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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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써니 재회 순간”…하이파이브 시사회, 15년 우정→스크린을 물들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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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시사회장을 가득 채운 심은경, 박진주, 김민영이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세 사람이 한 자리에 서는 그 순간, 오랜 시간 함께한 진짜 우정과 추억이 배어 나왔다. 한때 여고생으로 청춘을 담았던 영화 써니의 주역들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이 특별함을 더했다.

 

심은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진주, 김민영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저희 친해요.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 뽀미 언니도”라는 멘트를 남겼다. 그곳에는 마치 학생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장난스럽고 따뜻한 에너지가 번졌다. 이어 “진짜 친해요. 진짜”라는 문장까지 덧붙이며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강조했다. 사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배우 김보미 역시 언급돼, 써니 멤버들이 변함없는 친밀함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렸다.

“진짜 우정 그대로”…심은경·‘써니’ 멤버들, 시사회 재회→15년 추억 소환
“진짜 우정 그대로”…심은경·‘써니’ 멤버들, 시사회 재회→15년 추억 소환

박진주, 김민영, 심은경, 김보미 등은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에서 풋풋한 청춘을 연기하며 전국 736만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스크린을 통해 친구로 만나 인생의 한 페이지로 남은 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팀워크와 감정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 이후에도 서로를 챙기고 응원해 온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써니가 우리 모두의 청춘이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이날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신작 ‘하이파이브’의 VIP 시사회에 써니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도 각별하다. 영화라는 세상이 끝난 후에도 이어지는 감독과 배우들의 끈은, 스크린 너머까지 따스하게 번져간다. 현실에서 마주한 그들은 영화 속 장면 못지않은 생생한 우정을 보여주며, 일상의 스포트라이트 한 가운데에 섰다.

 

찬란한 과거의 추억 속 친구들이 이제는 어른이 돼 다시 만났다. 함께 공유했던 시간과 기억, 그리고 변치 않는 진심이 이들에게는 여전히 선명하다. 하이파이브가 전해줄 유쾌함과 감동만큼, 심은경과 써니 배우들이 보여준 현실의 우정 또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한편 강형철 감독, 배우들의 진한 인연으로 탄생한 영화 ‘하이파이브’는 30일 개봉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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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써니#하이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