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소연 오토튠 첫 도전”…아는 형님서 감각 정점→무대 뒤에 남은 울림

아이들의 소연이 무대 위에서 오토튠의 세련된 전율을 처음 느꼈다. 예능 ‘아는 형님’이 마련한 촬영장엔 서로의 온기를 주고받는 멤버들의 시선과 긍정적인 농담이 스며들며, 긴장과 두근거림이 교차했다. 오토튠이 더해진 신곡 ‘Good Thing’에 도전하는 순간, 소연은 잠시 말을 멈췄지만 “전기 맞은 것 같았다”는 솔직함으로 모두의 분위기를 일순간 바꿔놓았다.

화면을 채운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각자의 개성과 살아 숨 쉬는 에너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룹 특유의 오토튠 사운드와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빚어낸 ‘Good Thing’ 무대에는 진심이 녹아 있었고,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이어졌다. “기운이 살아 있다”, “아이들만의 색깔이 있다”라는 호응과 함께 현장은 콘서트장 못지않은 함성에 휩싸였다.

아이들은 예능감으로도 빛을 발했다. 미연이 전한 “오늘도 잘해보자”라는 밈, 민니의 ‘아는 외고’에 얽힌 애증 섞인 기억, 우기의 당찬 예능 1위 도전, 슈화의 드라마 클래식 사랑과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연이어 펼쳐졌다. 무엇보다 소연은 지난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아딱질)’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순간을 경이로운 마음으로 풀어놔 진심 어린 변화를 전했다. 무대 위에서 소연과 멤버들은 ‘아딱질’, ‘클락션(Klaxon)’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출연진의 연이은 환호를 받았다.

방송 후반부에는 형님학교 교실 쟁탈전을 두고 멤버들간 게임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민니를 축으로 다양한 미션이 이어지며, 우기의 쾌활한 승부욕과 슈화의 유쾌한 순수함이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피어나는 웃음과 즉흥적인 입담, 다양한 표정으로 스튜디오 전체가 밝고 역동적인 장면으로 가득 찼다.

아이들은 특유의 당당함과 무대 진심으로 또 한 번 예능돌의 입지를 굳혔다. 각자의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생활감 있는 대화, 일상의 소소함마저 녹아든 순간들이 새로운 감동을 만들었다. 토요일 밤을 노래와 환희, 뜻밖의 돌발 입담까지 떠올리게 한 방송은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마음에 남았다. 아이들은 오늘 방송되는 인기가요 컴백 무대를 통해 또 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