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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 사과 위로 흐르는 여름”…일상도 온기→여운 가득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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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 사과 위로 흐르는 여름”…일상도 온기→여운 가득한 변화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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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의 잔잔한 정적이 작은 주방에 내려앉았다. 프로미스나인 백지헌은 붉은 줄무늬의 민소매 차림으로 사과 하나를 천천히 고르며, 온몸으로 여름을 품었다. 손끝에 닿는 과일과 노릇하게 구운 바게트, 그리고 깨끗하게 정돈된 조용한 공간 속에서 그녀가 전하는 감정은 평범한 순간들이 가진 따스한 서정이었다.

 

백지헌의 시선은 한 알의 사과에 머물렀고, 자연스러운 긴 머리와 맑은 눈빛은 소박한 하루의 풍경에 청량함을 더했다. 붉은 과일과 바게트를 조심스럽게 쥔 모습에선 일상에 스며든 행복이 오롯이 전달됐다. 뒤편으로 살짝 열린 문틈을 통해 들어온 오후의 빛과 고요는 여름의 한 장면을 은은하게 채웠다.

“햇살 아래 천천히 고른다”…백지헌, 고민 끝 여름→느릿한 일상 속 온기 /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인스타그램
“햇살 아래 천천히 고른다”…백지헌, 고민 끝 여름→느릿한 일상 속 온기 /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인스타그램

이번 게시물에서 백지헌은 별다른 설명 없이, 스스로의 시간을 느릿하게 기록했다. SNS에 올려진 사진과 짧은 문장 없이 건네는 메시지는 오히려 평범한 오늘이 얼마나 특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한 손에 사과를 쥐고,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백지헌의 자세가 오랜 여운을 선사했다.

 

이 게시물이 전해지자 팬들은 “평범한 하루도 백지헌이라서 특별하다” “따스한 순간이 전해진다”라며 감상과 공감을 더했다. 바쁜 무대 위에서의 화려함을 잠시 내려놓은 백지헌의 새로운 모습에, 담백한 위로와 치유의 감성을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평범한 여름 오후, 여유로운 일상 속에서 다시 태어난 감각과 표정. 백지헌이 걸어가는 길목마다, 하얗게 피어난 햇살과 함께 잔잔한 온기가 흘러가고 있다. 화려함과 소소함 사이에서 경계 없이 움직이는 백지헌의 존재감은 앞으로도 대중의 곁에 오래도록 머무를 듯하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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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프로미스나인#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