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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피와 분노의 싸움”…오정세의 역습→운명의 판이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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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박보검, 피와 분노의 싸움”…오정세의 역습→운명의 판이 뒤집혔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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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 공기를 가르며 박보검이 연기하는 윤동주는 자신을 집어삼킬 듯한 분노와 절망을 동시에 삼켰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에서 펼쳐진 박보검과 오정세의 치열한 대치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충격과 여운을 남겼다. 거센 감정의 파고를 넘나드는 윤동주의 눈빛에는 짓눌린 상처와 동시에 다시 일어서려는 결연함이 교차했고, 오정세가 그리는 민주영의 냉혹함은 어둠 속 운명의 균열을 촉발했다.

 

이번 회차는 전국 6.2%, 수도권 5.9%의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극의 몰입도를 증명했다. 민주영의 권력 아래 인성시와 시장 노덕규까지 짓눌리는 현실, 경찰 특수팀이 마약 조직 박봉필 일당을 검거하며 거둔 기쁨도 잠시, 뒤이어 TAE코퍼레이션과 조판열, 노덕규, 민주영을 잇는 음험한 연결고리가 드리워지며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승리의 대가 없던 순간 경찰청장의 냉정한 질책이 이어졌고, 시장을 폭력으로 붙잡은 민주영의 악의는 더욱 날을 세웠다.

“격렬한 분노의 주먹”…박보검, ‘굿보이’ 충격 엔딩→오정세와 운명 교차 / ‘굿보이’ 영상 캡처
“격렬한 분노의 주먹”…박보검, ‘굿보이’ 충격 엔딩→오정세와 운명 교차 / ‘굿보이’ 영상 캡처

또다른 한편에선 마귀의 정체가 드러나며 긴장된 시선이 고조됐다. 필리핀에서 돌아온 고만식의 딸 고정아는 마귀의 정체에 접근했고, ‘김연하’란 이름이 새겨진 항공권으로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고정아와 마귀가 안전가옥을 불태우고 사라지면서 혼돈의 서막이 올랐다.

 

한편 윤동주 앞에는 충격적인 비극이 닥쳤다. 갑작스럽게 배송된 총, 이어진 정미자의 다급한 전화, 국수 가게에서 피범벅이 돼 쓰러진 정미자의 모습은 윤동주를 무력감과 분노로 몰아넣었다. 오이가 빠진 김밥 한 줄에는 적막한 경고가 담겨 있었고, 유일하게 의지했던 어른의 희생 앞에서 윤동주는 세상의 마지막 끈마저 놓칠 듯 무너졌다. 어린 시절 따뜻한 품을 내어줬던 정미자를 지키지 못한 회한과, 민주영에 대한 원망이 폭발한 그의 주먹질에선 고요한 분노가 느껴졌다.

 

여기서 모든 흐름은 다시금 거대한 전환점으로 나아갔다. 드라마는 윤동주와 민주영, 그리고 각 인물들의 비극적 운명이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 판을 새롭게 짜고 있다. 다음 회차에서는 이분의 격렬한 분노가 어떻게 또다시 운명을 요동치게 만들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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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오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