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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구석유 장중 반등”…외국인 수급 없이 코스닥 소폭 상승 견인
경제

“흥구석유 장중 반등”…외국인 수급 없이 코스닥 소폭 상승 견인

임서진 기자
입력

6월 27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흥구석유(024060) 주가가 장중 소폭 반등하며 코스닥지수 강보합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단기적 매수세가 유입돼 개별종목의 변동성이 더욱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10원(0.88%) 오른 1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장 초반 12,450원에 출발해 한때 12,09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12,605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현재 거래량은 약 22만 주, 거래대금은 약 27억 원 규모다.

출처=흥구석유
출처=흥구석유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0%로, 이날 수급 주체는 개인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세를 이어가는 점이 투자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1년(52주) 기준 주가는 9,280원~23,000원 사이에서 크게 움직였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294억 원, 영업손실 2억 원, 순이익 2억 원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주당순이익(EPS)은 44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4%로 낮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8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2배로 수익성 대비 주가 부담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배당수익률도 0.24%에 그쳤다.

 

업계는 최근 국제유가 등락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정유 관련주에 변동성을 부여했다고 진단한다. 단기 수급 변화와 함께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 매매가 유입돼 등락이 반복되는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대비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만, 국제에너지 시장 이슈와 개별 수급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국제유가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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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구석유#코스닥#정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