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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이신엽으로 온기와 긴장 교차”…로드 투 외과의사, 묵직한 한마디→시청자 숨멎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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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응급실의 공기는 정성일이 등장하며 단숨에 묵직한 긴장감으로 변했다. 드라마 ‘로드 투 외과의사’에서 정성일은 응급의학과 선배 이신엽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과 냉정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매력을 전했다. 그의 눈빛은 피로에 젖었지만, 맡은 책임만큼은 결코 나눌 수 없다는 의사의 믿음을 드러냈다.
특별출연임에도 정성일은 단호한 말투와 섬세한 표정,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의학 용어로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끊임없이 당직에 시달리면서도 자리에서 묵직한 무게를 지킨 이신엽은 주인공 김주노, 이대길, 김혜원이 진정한 외과의사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가 됐다. 이를 통해 드라마의 서사는 순간순간 날카롭게 긴장과 따뜻함을 오가며 완급의 미학을 드러냈다.

‘로드 투 외과의사’는 레지던트의 현실과 고민을 드러내는 서사로, ‘외과 1년 차 술기 경연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긴박한 이탈과 추적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그 속에서 정성일이 선보인 진심 어린 조언과 냉철한 태도가 한 편의 인간 드라마로 남았다.
최근 정성일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서 올드맨 역할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편 ‘로드 투 외과의사’는 CJ ENM의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을 통해 14일 방송됐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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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로드투외과의사#이신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