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홍중 감동 건배”…소향·마독스 목소리, 英 찰스 3세 생일 밤→경계를 허문 문화의 울림
샴페인 잔이 높이 들린 순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의 정원에는 에이티즈 홍중의 진심 어린 연설과 소향, 마독스의 뜨거운 목소리가 밤공기를 가로질렀다. 한국과 영국의 문화적 숨결이 부딪힌 자리에서 음악은 언어를 초월한 감동을 만들어냈고, 싸이커스 민재의 부드러운 멘트는 그 경계마저 허물어냈다. 참석한 이들 모두가 하나 돼 깊은 울림을 나눈 그날 밤,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마음이 장내 구석구석 스며들었다.
지난 22일 펼쳐진 ‘킹스 버스데이 파티’는 KQ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특별한 온도를 더했다. 홍중이 연단에 올라 문화의 힘을 믿는다고 밝히며,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는 목소리로 건배를 제안하자 순간 공간 안에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싸이커스 민재는 양국 언어로 진행을 이끌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소향과 마독스는 애국가와 영국 국가를 각각 깊은 울림으로 완창했다. 객석을 채운 이들의 감탄이 파도처럼 번졌고, 음악은 그저 울리는 소리를 넘어 정체성을 잇는 다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적 상징성을 새기는 장이 됐다. 홍중이 속한 에이티즈는 영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오피셜 앨범 차트 상위권을 지켜냈으며, 민재가 활동하는 싸이커스 또한 영국과 다양한 협업으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소향과 마독스가 펼친 곡은 예술이라는 언어의 힘을 극명하게 드러냈고 현장의 온기와 박수는 오랫동안 식지 않았다. 각자의 색을 지닌 KQ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팬들과의 만남, 독창적인 콘텐츠, 예능, 무대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대사관에는 여운이 길게 드리워졌다. 국경을 넘어 전달된 음악의 진심, 그리고 무대 위에서 두 나라를 잇는 다리로 선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메시지는 문화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앞으로 KQ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펼칠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는 ‘킹스 버스데이 파티’ 기념 행사처럼 유의미한 문화적 흐름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