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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 0.96%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조정 마감
경제

“우리기술투자 0.96%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조정 마감

정하린 기자
입력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8월 8일 외국인 매도세 속에 0.96% 하락 마감했다. 최근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외국인 수급과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 향방이 가를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이날 전일 대비 100원(0.96%) 내린 10,3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초가는 10,59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0,630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낙폭을 키워 최저 10,23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약 90만 주, 거래대금은 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우리기술투자
출처=우리기술투자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약 2,600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거래창구로는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등장했고, 개인 투자자 중심의 활발한 매수·매도세가 전개됐다. 외국인 비중은 5.29%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83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63배이며,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18배로 진단됐다. 시가총액은 약 8,652억 원이다.

 

증권업계는 실적 개선이 밸류에이션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두면서도, 단기적으로 매수·매도 주체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외국인 수급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익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점진적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최근 1개월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이 뚜렷해졌지만, 시장 내 매수세가 집중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외국인 수급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심리와 회사의 성장 동력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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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투자#외국인매도#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