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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경영 강화”…윤종진, 보훈공단 창립 44주년 기념행사에서 혁신 의지 천명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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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경영 실천과 디지털 혁신 방침을 둘러싼 조직 쇄신 논의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이어졌다. 공단의 개인책임과 집단의 변화 모두를 겨냥하는 경영방침이 선언된 가운데, 임직원과 수상자들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더했다. 11월 3일 원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모범 직원을 표창하고, 직원들이 직접 안전보건경영 실천을 약속하는 선언문이 낭독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보훈부 장관과 윤종진 이사장 명의의 표창을 2025년도 모범직원 63명에게 수여했다. 공식 식순에서는 '안전보건경영 실천 선언식'이 진행돼, 윤종진 이사장이 사고 없는 공단 실현 의지를 선포했다. 이어 직원 대표는 임직원이 모두 동참할 것을 강조하며 새롭게 수립된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행사에서는 통합 신규 홈페이지 오픈식도 열렸다. 보훈공단은 정보기술을 전면 적용해 병원 진료 예약, 요양원 온라인 입소 신청, 위탁병원 맵서비스 등 고객 중심 편의 확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의 접근성과 편리함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윤종진 이사장은 “의료와 복지를 중심으로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단의 창립 44주년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단은 AI 기반 서비스 확대 등 보훈의료 서비스를 혁신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 주인 의식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보훈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혁신 선언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강화와 투명경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특히 안전보건을 전면에 내세워 조직 개혁을 드라이브로 삼으려는 시도가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한편, 디지털 전환 기반의 서비스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는 공공의료 복지기관이다. 정부는 향후 보훈의료서비스 혁신과 공공의료 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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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진#보훈공단#안전보건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