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본격 장마 시작…최대 200mm 쏟아진다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며 집중호우가 예고되고 있다. 15일 오후 5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늘(15일)부터 19일(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6~17일에는 수도권 및 중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화)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북, 대구 등지에 5밀리미터에서 6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의 비는 이날 저녁 6시부터 자정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수)에는 오전 12시부터 경기 북동부, 강원 중·북부 내륙을 시작으로 아침 6시 이후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된다. 일부 지역은 한때 소강 상태를 보일 수 있으나, 비는 17일(목)까지 이어진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50~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00밀리미터 이상, 강원 및 충청권에는 50~150밀리미터(강원중남부·충남서해안 등 200밀리미터 이상), 전북 30~100밀리미터, 광주·전남·경상권·제주도에서는 5~80밀리미터가 예상된다.
18일(금)과 19일(토)에도 흐리고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19일 오전 한때 소강 상태에 들 수도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수 구간이 길고, 지역별로 비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다”며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시설물 관리와 보행·차량 이동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상되는 최고기온은 15일 22.5도에서 29.7도, 16일 26도에서 31도, 17일 26도에서 32도, 18일 28도에서 32도, 19일 29도에서 32도 수준이다.
비로 인해 교통 혼잡, 농작물 침수, 항공·여객선 운항 차질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상황별 실시간 안내와 시설물 점검, 외출 시 우산·우비 등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