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가 소폭 반등세”…대덕전자, PER 고공행진에 시장 관심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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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주가가 10월 15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대덕전자 주가는 31,700원에 거래 중으로 전날 종가(31,400원) 대비 300원 오르며 반등세를 보였다. 시가는 31,4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32,200원, 저가 31,000원까지 움직이며 31,000~32,200원의 비교적 좁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35만 1,367주, 거래대금은 111억 5,100만 원을 웃돌았다.

 

코스피 시장 내 대덕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 5,665억 원으로, 217위에 랭크되며 중형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96.89배를 기록, 동일 업종 평균(70.54배)을 크게 상회하면서 시장의 투자 매력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외국인 소진율은 8.63%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주식도 이날 0.74% 소폭 상승세를 보여 업계의 전반적 분위기가 개선되는 양상이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의 전자 부품 수급 조정과 변동성 확대, 대형 수주 확장 등이 주가 흐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특히 PER이 업종 평균보다 월등히 높게 형성된 점은 투자자 관점에서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수익성 개선 여부에 대한 신중한 점검이 요구된다. 국내외 수급과 기술 트렌드, 환율 리스크 등 거시적 환경 역시 대덕전자 등 중견 전자부품사의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거론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덕전자의 높은 PER은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의 방증”이라며 “당분간 대외변수와 실적의 간극, 시장 유동성 영향을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전반의 실적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대덕전자 주가에 미칠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도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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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