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그 후, 설렘 뒤 명암”…솔로녀 6인과 신상남 7인 첫 대면→로맨스 긴장 고조
쏟아지는 비처럼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던 태안의 솔로민박에는 ‘나는 SOLO’에서 추억을 남겼던 솔로녀 6인의 모습이 차례로 들어섰다. 순자, 옥순, 영숙, 그리고 각 시즌에서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들이 설렘과 기대, 한편으론 상처를 정돈한 채 새로운 만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오랜 침묵을 깨듯, 26기 순자가 가장 먼저 집에 들어서며 솔직한 바람을 내비쳤다. 최종 커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은 첫 시작부터 솔로민박 안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옥순은 과거의 미련을 털어내고 진짜 인연을 향해 기대를 품었고, 한 명 한 명의 솔로녀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흘러간 시간과 상처를 마주했다. 단발로 변신한 23기 옥순의 결연한 표정, 자유로운 영혼으로 다가선 11기 영숙의 소박한 미소도 솔로민박 입구를 밝혔던 순간이었다.

이 분위기 속에 7인의 신상남이 도착하며 민박집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각자 또렷한 캐릭터를 띤 신상남은 취미와 경력, 인생의 고비를 넘어선 이야기로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미스터 윤은 ‘나는 SOLO’ 최종 선택을 직접 분석한 엑셀 파일을 발표해 출연자와 3MC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으며, 남성 출연진이 여성보다 한 명 많다는 구도로 경쟁의 불씨가 피어올랐다.
출연자들은 짧은 만남에도 쉽게 긴장을 풀지 못한 모습이었으나, 서서히 각자의 방을 배정하고 첫 이야기꽃을 피우며 느리지만 진실한 속마음을 꺼냈다. 첫 만남임에도 미스터 권과 11기 영숙 사이엔 과거의 인연을 의심하게 하는 미묘한 분위기도 감지됐다.
로맨스의 새로운 물결이 예고된 예고편에선 솔로남녀 모두 반전 매력을 뽐내는 자기소개가 이어졌고, 남은 시간 동안 펼쳐질 각양각색 감정의 향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주었다. 이번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다음 이야기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