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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유승준 데뷔 시절 속 진심”…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씁쓸한 공감 유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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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던 스튜디오에는 웃음도, 미묘한 긴장도 함께 깃들었다. 윤일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승준의 데뷔부터 병역 논란까지 솔직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데뷔 앨범 ‘사랑해 누나’ 작업을 떠올릴 때면, 윤일상은 “그 당시 유승준의 인기는 지금 지드래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폭발적이었다”며 숨겨진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당시 타이틀곡 전환과 제작 현실을 이야기하며, 유승준이 가진 남다른 존재감을 강조했다.
그러나 아낌없는 칭찬 뒤로, 윤일상은 유승준이 감춰온 내면에도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분명 싹싹했지만, 나에게 섣불리 다가오지 않았다. 늘 음악 이야기 위주로만 대했기에, 어쩌면 마음은 늘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특히 “한국은 비즈니스로 보고, 진짜 돌아갈 곳은 미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며, 병역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을 짚었다. 팩트와 정서를 곱씹던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윤일상은 “대중에게 약속을 했다면, 끝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사과가 남아야 한다”는 단호한 목소리로 유승준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상처를 감추지 않고 진정성 있게 사과할 필요가 있다는 그의 메시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영상은 윤일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감과 생각을 자극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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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유승준#병역기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