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혁신”…볼보 XC60, 첨단 UX로 중형 SUV 시장 재정의→기술 리더십 강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새롭게 써 내려온 볼보자동차코리아가 XC6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바꿀 조짐을 보이고 있다. XC60은 2008년 이래 270만 대의 누적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해 온 모델이다. 이번 신형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었으며, ‘볼보 카 UX’와 같은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 그리고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외장과 섀시까지 전방위적 혁신을 더했다.

제품 구성의 기둥이 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은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61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시 통근과 친환경 운행 모두에 해답을 제시한다. B5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최고출력 250마력의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트림별로 ‘플러스’와 ‘울트라’가 마련되었고, 특히 B5 울트라 트림에는 실시간 주행 환경에 맞춰 지상고와 핸들링을 자동 조정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볼보 카 UX’는 기존 시스템 대비 응답성이 두 배 이상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통합 네비게이션(T맵 오토), AI 플랫폼(누구 오토), 네이버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 등 디지털 인프라가 집약적으로 탑재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XC60은 오랜 시간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브랜드 가치를 견인해왔다”며 “이번 신형 XC60을 통해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진수를 제시하고, 고객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볼보 XC60의 기술적 진화와 상품성 개선이 중형 SUV 시장의 프리미엄 경쟁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인 전동화 기술 투입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첨단 사양 적용은 국내외 SUV 시장 전반에도 의미 있는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