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파티 제안에 어른거린 설렘”…박효신·원빈, 뷔·강동원과 우정→진짜 만남 성사될까
낯선 설렘과 삼켜둔 떨림이 묻어나던 장면에서 박효신과 원빈은 음악과 취향을 타고 서서히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다. 유튜브 ‘티티 스튜디오’에 공개된 두 사람의 만남은, 허공에 흩날리는 짧은 눈웃음과 가만히 흘러나오는 오래된 멜로디로 스튜디오를 부드럽게 감쌌다. 중학생 시절부터 박효신을 동경했다는 원빈은 “야생화” 한 구절로 존경을 건넸고, 박효신 역시 “데뷔 때 원빈을 알았다”며 기존의 팬심을 솔직히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내성적인 속내와 취미를 공유하게 되자, 박효신은 원빈의 남다른 외모를 언급하며 “SM이 원빈 뺏길까 봐 터미널까지 마중 나갔다는 소문이 있지 않느냐”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대신 참았던 웃음이 번지고, 원빈의 얼굴엔 쑥스러운 미소가 남았다. 분위기가 차츰 무르익으면서 박효신은 자신의 도예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강동원, 뷔와 함께 고기 먹으러 오라”고 즉흥적으로 초대했다. 원빈은 “제가 감히 가도 되는 자리일지”라며 어린아이처럼 망설였고, 박효신은 “모두 좋아할 것”이라며 그를 다독였다.

이날 두 사람은 고요한 스튜디오 안에서 음악과 예술, 패션에 대해 속 깊은 대화도 나눴다. 마지막엔 박효신이 “연락처에 비니로 저장했다”고 밝히자, 원빈 역시 “효신이 형이라 저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남자가 상호 연락처를 주고받는 순간, 그들의 온기가 작은 공간에 남아 팬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서로의 세심한 감수성과 흔치 않은 인연을 천천히 확인한 두 사람. 비슷한 내향성과 미묘한 관심에서 시작된 인연이, 진심을 나누는 우정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박효신의 도예 이야기, 원빈의 설렘, 그리고 뷔와 강동원까지 함께하는 식사 자리 예고에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이 유튜브 ‘티티 스튜디오’ 채널을 통해 보여준 따스한 교감과 진솔한 이야기는 앞으로의 특별한 만남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