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12시간 열정의 춤 사투”…4인용식탁에서 딸의 조언→가족의 기다림이 만든 눈물→진짜 인생의 무대는 어디인가
따스한 조명이 비춘 무대 뒤, 채시라의 열정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퍼져 나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무용수라는 꿈을 위해 매일 밤마다 12시간 이상 연습을 이어간 채시라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오랜 설렘 끝에 마주한 무대, 그리고 딸의 진심 어린 조언에 의지하며 그녀는 다시 처음부터 춤을 시작했다.
채시라는 무용을 전공한 딸의 조언을 소중히 받아들이며, 움직임 하나하나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었다고 털어놨다. 매일 밤 연출가 정구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구하며, 익숙한 길 대신 새로운 도전의 길을 걸었다는 고백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정구호 역시 "너무 자주 전화가 와서 일부러 안 받은 적도 있다"는 솔직한 비하인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이 MC로 합류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는 배우 정경순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은 정구호에 대해 "소년 같지만 일할 때는 할 말을 다 하는 스타일"이라며 자신들만의 특별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함께한 네 사람이 작은 식탁에 모여 식사를 나누며 속 깊은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에서는 삶의 무게와 예술가로서의 열정이 오롯이 전달됐다.
뿐만 아니라, 정구호는 절친 요리사 노영희가 차린 원 테이블 레스토랑에서 직접 한식 코스를 선보이며 미술감독으로서의 내공과 뉴욕 무대의 추억, 그리고 대종상 의상상 두 차례 수상에 이르는 예술 인생의 다채로운 챕터를 꺼내놓았다. 각자의 꿈과 도전을 담담히 고백하는 순간들, 그리고 말없이 곁을 지켜준 가족의 존재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끝내 무대에 선 채시라는 딸의 목소리, 정구호의 조언, 그리고 자신의 땀방울이 얼룩진 발끝까지 그 모든 과정을 온전히 담아냈다. 곁에서 응원하는 이들의 지지와 밤의 고민, 한쪽에 남겨진 가족의 기다림이 깃든 순간들은 보는 이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렀다. 채시라, 정경순, 정구호, 박경림이 함께하는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23일 오후 8시10분 채널A에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