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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의 진심 어린 마지막 선물”…태계일주4 삼 형제, 알파카와 재회한 밤→우정의 눈물 번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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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의 진심 어린 마지막 선물”…태계일주4 삼 형제, 알파카와 재회한 밤→우정의 눈물 번진 이유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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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으로 어울리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삼 형제의 여행은 막내 덱스가 직접 준비한 선물과 이별 인사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차마고도의 차가운 밤공기와는 달리,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따뜻했고, 알파카로 연결된 지난 시간의 서사가 기어이 완결되는 순간 역시 시청자 마음에 긴 파동을 전했다.

 

덱스는 여행길에 동행한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에게 각자의 취향을 세심하게 담은 선물을 건네며 마지막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빠니보틀을 위한 야시경 선물에 모두가 마음을 쏟았고 덱스 특유의 재치로 즉흥 상황극이 펼쳐져 스튜디오 분위기가 한층 화사하게 빛났다. 한편 기안84 또한 직접 그린 초상화가 담긴 티셔츠를 덱스에게 건넸고, 함께한 시간을 그림 속에 담아냈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시언은 이별의 순간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 화면 너머로 전해진 우정의 무게는 시청자에게도 묵직하게 다가왔다.

덱스와 마지막 선물…‘태계일주4’ 삼 형제, 알파카 서사 완결→우정의 여행이 남긴 감동 / MBC
덱스와 마지막 선물…‘태계일주4’ 삼 형제, 알파카 서사 완결→우정의 여행이 남긴 감동 / MBC

덱스의 빈자리에 들어선 오랜 친구 한혜진의 존재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스튜디오에 밝게 등장해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여행의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었다. 빠니보틀은 “제 마음을 잘 이해하실 것 같다”며 한혜진의 등장을 반겼고, 여행길의 크고 작은 고민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기상천외했던 중국 청두 야시장 먹방 대결에서는 기안84조차 물러서는 벌레 먹방 상황이 펼쳐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구리 해체쇼를 능숙하게 선보인 모습과, 길거리에서 치실을 꺼내는 기안84의 야생미는 예능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줬다. 이어진 리장에서는 빠니보틀의 컨디션이 저조해지자 기안84가 주도적으로 숙소를 찾는 등 듬직한 동반자의 면모도 빛을 발했다. 윈난식 쌀국수 맛집을 찾아 방황한 끝에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 소소한 해프닝도 여행의 리얼한 한 부분으로 남았다. 쌀국수 맛에 기안84가 “여행 베스트 음식”이라 극찬을 남기며 식도락의 특별함을 더했다.

 

여정의 대미는 알파카 공원에서 완성됐다. 시즌1에서 아쉽게 스쳤던 알파카와의 재회를 준비한 이시언의 깜짝 제안은 기안84에게 지난 3년 감정의 결을 하나로 엮는 위로였다. 목가적 풍경 속 기안84는 “마음 따뜻했다”는 혼잣말로 긴 여운을 남겼고, 삼 형제는 각자의 우정과 위로, 여행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겼다.

 

우정과 도전, 매 순간의 서사와 진심은 결국 여행의 끝에서 더 큰 감동으로 돌아왔다. 삼 형제가 알파카와 마주한 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애틋함이 진하게 묻어났으며, 이들의 기록은 시청자 마음에도 오랜 잔상으로 남았다. 새로운 여행기가 펼쳐질 다음 행선지는 6월 22일 밤 9시 10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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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태어난김에세계일주4#기안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