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크윙 1.36% 하락 출발”…동종업종 상승에도 외인 소진율 10.67%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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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주가가 9월 30일 오전 장 초반 1.36% 하락하며 5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크윙은 오히려 약세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테크윙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58,900원) 대비 800원 내린 58,100원을 나타냈다. 이날 시가는 59,200원으로 형성됐으며, 장중 60,000원의 고가와 58,000원의 저가를 오가는 등 2,000원의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72,453주, 거래대금은 101억 5,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테크윙
출처=테크윙

시가총액은 2조 1,702억 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 28위에 자리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50.43배로 같은 업종 평균 PER 13.67배에 비해 18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동일 업종 주가는 평균 0.31% 상승한 것과 달리 테크윙만 하락세를 연출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테크윙 주식 소진율은 10.67%로 조사됐다.

 

시장 일각에선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스닥 전체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일부 기업은 고평가 논란에 따라 단기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테크윙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당분간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업종 내 평균보다 높은 PER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 개선 등 호재가 동반될 경우 재평가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시장에서는 코스닥 대형주의 주가 변동성과 개인·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향후 테크윙의 주가 방향성은 업종 내 수익성 변화와 시장 투자심리의 변곡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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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