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 해군 리더 양성에 전력”…박규백, 제62대 해군사관학교장 취임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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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백 해군 중장이 해군의 새로운 리더로 부임하며 미래 인재 양성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8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제62대 해군사관학교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강동길 해군 참모총장 주관 하에 개식사, 국민의례, 인사명령 낭독, 군기 이양 순으로 진행됐다.

 

박규백 신임 학교장은 취임사에서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며 “미래 해군과 국방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학교장은 “군인으로서 무를 갖추고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할 수 있는 ‘충과 무의 리더’ 배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안보환경 및 사회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 설계와,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사관학교 문화 조성 의지도 덧붙였다.

박 신임 학교장은 해군사관학교 47기로 임관해 제108조기경보전대장, 합동참모본부 해상전력 과장, 해군사관학교 생도 대장, 해군 제1함대 사령관, 합참 전투 발전부장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왔다. 이와 같은 폭넓은 실무 경험이 미래 해군 리더 양성에 힘을 더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해군 내부와 정치권은 박 학교장의 교육 혁신 의지에 주목하면서도,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는 리더십이 어떻게 표면화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규백 신임 학교장 체제에서 해군사관학교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과제에 어떤 해답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한편, 향후 박 학교장은 미래형 교과과정 개편과 글로벌 안보 리더십 교육 확대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지속적으로 사관학교 혁신과 우수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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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백#해군사관학교#강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