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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만나는 방치형 RPG”…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로 글로벌 저변 확대
IT/바이오

“스팀에서 만나는 방치형 RPG”…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로 글로벌 저변 확대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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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대표작 ‘서머너즈 워: 러쉬’를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12일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방치형 디펜스 RPG 장르를 차용한 이번 신작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플랫폼 접점을 확대하며 해외 이용자 기반을 넓히려는 컴투스 전략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크로스플랫폼 경쟁 구도에서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팬덤 확장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번 스팀 출시를 통해 컴투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9개 언어를 지원하며, PC 환경에서도 쉽고 폭넓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출시를 기념해 스팀 내에서 ‘서머너즈 워: 러쉬’ 위시리스트 등록자 전원에게 크리스탈을 지급하는 사전 이벤트를 실시, 목표치 1만 명을 달성해 유저 전원에 5만 크리스탈 쿠폰을 제공한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원작 ‘서머너즈 워’ IP의 소환수·세계관 요소에 자동 성장(방치형) 시스템과 실시간 타워 디펜스 전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를 채택했다. 대규모 PvP(이용자 간 대결), PvE(환경과의 대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RPG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기존 모바일 플랫폼에서 출시 후 국내 주요 앱마켓 인기 1위, 글로벌 RPG 매출 톱10에 꾸준히 진입하는 등 게임성 면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이용자 수요 증가와 더불어, 최신 업데이트로 신규 소환수 공개, 인기 IP ‘미니게임천국’과의 협업 등 콘텐츠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 밝힌 점도 주목된다. 전략성·편의성을 결합한 방치형 RPG의 PC 플랫폼 이식 사례는 글로벌 빅3(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 진출 시 게임 내 인앱결제, 데이터 현지화, 라이선스 규정 등 정책·규제 이슈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국내외 게임 업계는 실명 인증, 연령별 이용 제한, 데이터 보호 의무 등 지역별 상이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일부 국가는 자국 내 소프트웨어 등록 심사 절차도 강화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플랫폼 다변화와 IP 경쟁력이 맞물리며 크로스플랫폼 게임 시장이 본격 화두가 됐다”며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PC·모바일 경계가 사라지는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컴투스의 이번 스팀 진출 이후 업계 전반에 미칠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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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서머너즈워러쉬#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