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변진섭, 리메이크 신화”…‘희망사항’ 35년 감성→MZ세대 뮤직 충돌
반가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 브브걸이 스스로 개사에 참여한 리메이크 곡 ‘희망사항’으로 또 한 번 음악적 경계를 뒤흔들었다. 변진섭의 섬세한 감성과 브브걸만의 밝은 색채가 만난 순간, 두 세대의 목소리는 오랜 기억으로 남아 있던 ‘희망사항’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소중한 나날의 흔적은 오늘의 청춘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감성의 깊이를 더했다.
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이 리메이크한 ‘희망사항’은 1989년 원곡자 변진섭의 대표 히트곡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각 멤버가 개사와 해석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색을 더했다. 무엇보다 원곡자 변진섭이 직접 피처링에 참여해 진정성을 보탰으며, 유쾌한 로맨스와 위트 넘치는 가사가 레트로적 감각과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희망사항’이 가진 세대 간의 간극을 가감 없이 자연스럽게 허물었다. 브브걸의 신선한 보컬이 한층 돋보이고, 변진섭의 깊이 있는 목소리가 그 위를 감싸며 세월을 아우르는 아름다움이 완성됐다. 오랜 팬들에게는 그리운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신선한 레트로 바이브를 선사한다는 목표 역시 분명히 드러난다.
브브걸은 공식 팬미팅 ‘Missing File 0803’ 개최를 앞두고 이번 ‘희망사항’을 선물처럼 준비했다. 이들은 올해 1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LOVE 2’로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호주·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팬덤 쁘이의 성장을 견인한 이번 리메이크 곡은 단순한 추억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세대의 공감대를 넓히는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게 됐다.
이처럼 브브걸과 변진섭이 의기투합한 ‘희망사항’은 35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만남과 감성의 충돌, 그리고 팬덤과의 특별한 서사까지 아우른다. 브브걸은 6월 8일 슈피겐홀에서 공식 팬미팅을 진행하며, ‘희망사항’에서 들려주는 감동을 팬들과 직접 나눌 예정이다. 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이번 싱글은 지난날의 향수와 현재의 설렘이 아름답게 교차하는 한 곡의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