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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속 0.2% 상승”…기아, 8월 12일 시총 10위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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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속 0.2% 상승”…기아, 8월 12일 시총 10위 방어

신도현 기자
입력

자동차 업계가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KRX 장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기아는 10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01,100원, 장중 고가는 103,700원, 저가는 101,000원으로 비교적 넓은 등락 범위 속 0.2%(200원)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40조 4,83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코스피 자동차 업종 전반이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아는 배당수익률 6.39%, 주가수익비율(PER) 4.34배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평균 PER이 3.95배임을 감안할 때, 기아의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지표는 향후 실적 개선 및 배당 여력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0.29%로, 기아는 업계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총 58만9257주의 거래량과 604억 원에 가까운 거래대금은 국내외 투자자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준다. 특히 외국인 소진율이 39.71%까지 집계되며 글로벌 자금 유입 지속이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수요 흐름, 전동화 전략, 고배당 정책 등이 당분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도 최근 친환경차, 스마트팩토리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정책 지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업계에선 “기아의 안정적 실적과 배당노선이 지속될 경우,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자동차 업계 내 상위 기업 중심의 수급 집중도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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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