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은 결혼관 고백”…환승연애2 정현규와 이별의 그림자→축가·듀엣 속 내 마음 어디로
‘환승연애2’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성해은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관계의 변화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밝은 미소로 시작된 영상 속, 성해은은 결혼식 향하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결혼식장 가는 거 너무 좋다. 잔치 재밌으니까”라고 웃음을 더했다. 결혼식 뷔페를 둘러싸고는 “내가 사서 먹는 게 더 쌀 텐데, 뷔페가 좋아서 코스 요리보다 선택의 기쁨이 있다”며 특유의 현실적인 감각을 보였다.
자신의 또래들이 잇달아 결혼 소식을 전한다는 이야기에는 깊은 진심이 스며들었다. “승무원 분들은 결혼을 진짜 빨리 한다. 나와 동갑인 동기들은 다 결혼한다. 이 시기가 인생이 갈라지는 시기구나, 선택의 기로에 선 것 같다”는 고백에는 스물일곱, 스물여덟 청춘의 솔직한 고민이 담겼다. 결혼한 친구들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 만나면 모두가 다정한 남편과 잘 살고 있다”며 주변을 향한 애정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성해은은 결혼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의 로망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식장이나 드레스에 대한 환상은 적지만, 자신만의 색깔로 “축가 5개, 축무 5개를 해보고 싶다. 듀엣으로 노래하고 싶어서 노래 잘하는 남자가 좋다”며 소박하지만 특별한 바람을 전했다. “내가 결혼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마지막 고백에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인생의 돌발 변수와 순수한 기대가 교차했다.
웨딩홀 아르바이트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는 “인간 알바몬이었다. 승무원 되기 전까지 알바를 쉬지 않았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최근 성해은과 정현규의 결별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진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남겼던 게시물을 삭제한 정황이 포착되며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특히 결별 소식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커플 사진과 선물 게시물, 정현규를 언급한 유튜브 영상이 일부 삭제된 점에서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성해은의 이번 영상과 고백은 사랑과 결혼을 둘러싼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한 청춘의 이야기로 남는다. 한편 성해은이 출연한 ‘환승연애2’는 현실 연애의 다양한 속내와 선택의 순간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