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전 시세 2% 상승”…바이오프로토콜, 업비트 거래 개시 앞두고 기대감 확산
바이오프로토콜(BIO)이 10월 20일 오후 6시 업비트 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 거래 개시를 앞두고 상장 전 시세가 120.04원을 기록, 전일 종가 118.09원 대비 약 1.7% 상승했다. 거래소 공지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BIO의 입출금은 공지 이후 2시간 내 가능하며, 초기에는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지정가 주문만 허용된다. 또한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매도 주문이 제한되는 등 변동성 완화 조치가 병행된다.
BIO는 환자, 연구자, 투자자 등이 DAO 형태로 참여하는 탈중앙 연구 협력 생태계를 추구한다. 바이오 DAO와 아테나 DAO 등 10곳 이상의 협력체가 이미 운영 중으로, IP 토큰화 및 연구 성과 상업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BIO 토큰은 스테이킹과 거버넌스 투표, 연구 프로젝트 투자에 활용되며, 바이오 산업 내 혁신적 금융 플랫폼 역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구조에 업계는 신규 코인 상장 이상의 의의를 부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탈중앙 금융(디파이) 기반 바이오 연구 자금 조달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성과의 상업화 촉진과 향후 바이오 산업 자금 흐름 재편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BIO의 내재가치가 실질적 연구 성과로 연결되기 전까지는 높은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프로젝트의 비전이 단기간 투자심리를 자극할 위험이 있으며, 가격이 심리에 의해 과도하게 움직일 경우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토큰의 기술적 혁신성과 실제 자산가치를 냉철히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바이오프로토콜의 상장이 바이오·디파이 생태계 전반에 어떤 변화를 촉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