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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서른 해의 떨림 속 고백”…콘서트 예고에 물든 추억→벅찬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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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서른 해의 떨림 속 고백”…콘서트 예고에 물든 추억→벅찬 설렘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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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붉은 조명 아래, 김종국이 걸어온 30년의 시간이 잔잔히 흘러나왔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음악의 길을 걸어온 김종국의 얼굴에는 지나온 나날들을 온전히 품은 고요한 자신감과 여유가 스며 있었다. 사진 속에서 넓은 화이트 셔츠와 검정 팬츠를 매치한 그의 모습, 자연스럽게 흐르는 셔츠 자락과 붉은 빛으로 물든 배경은 곧 추억이란 단어를 오롯이 그려낸다. 정면을 바라보는 김종국의 눈빛에는 지난 30년의 무게와 설렘,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펼칠 무대에 대한 기대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김종국은 "소소하게 모여서 추억 나눠 봅시다"라는 직설적이면서도 따뜻한 인사로 30주년 콘서트 개최 소식을 고요하게 알렸다. “공연일시 : 2025년 10월 18일 18시, 2025년 10월 19일 17시, 공연장소 :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 티켓오픈 :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오후 8시”라는 안내는 화려한 수식보다 담담한 언어로 팬들의 마음에 깊게 스며들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음악만 남은 그 자리에서 김종국은 변함없이 노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수 김종국 인스타그램
가수 김종국 인스타그램

팬들은 “벌써 30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직접 축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소중한 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와 같은 메시지로 응답했다. 어느새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 만남의 기쁨을 저마다 가슴에 새기는 모습이다.  

 

김종국의 30주년 기념 콘서트는 오랜 시간 음악과 함께해 온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을 전망이다. 다시 한 번 깊어진 색감으로 무대의 서사와 감정을 전할 이번 무대가 다가오는 가을, 어떠한 추억과 떨림을 남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25년 10월,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이틀간 개최될 그의 단독 콘서트는 변하지 않는 목소리와 깊어진 감성으로 또 한 번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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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30주년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