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호조가 이끈 반등”…KG모빌리티, 월간 1만대 돌파→판매 기록 갱신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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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 기술과 시장 확장이라는 이중 압력을 받는 가운데, KG모빌리티는 9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총 1만636대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초 이래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3%라는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여 시장 주목을 받았다. 내수 시장에서는 일부 역풍으로 작년보다 9.6% 줄어든 4,100대를 기록했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판매량이 110.7% 증가한 6,536대로 집계돼 KGM의 수출 역량에 힘이 실렸다. 무쏘 스포츠, 토레스 EVX, 코란도, 액티언과 같은 전략 차종들이 수출 성장의 주역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토레스 EVX 등 친환경 라인업의 수출이 두각을 드러냈다는 사실은, 글로벌 친환경차 전환 흐름이 KG모빌리티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KG모빌리티는 공급망 불안과 내수 침체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음에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출 확대와 친환경 제품군 강화가 한국 완성차 산업의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한다. KG모빌리티는 향후에도 친환경차 라인업 다각화와 신흥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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