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LB생명과학 3%대 하락 마감”…외국인 매수 전환에도 약세 지속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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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주가가 8월 8일 전일 대비 2.98% 하락한 4,075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4,14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 4,245원, 저가 4,065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외국인이 약 5,400주를 순매수하며 전일 11만 주 이상 순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으나, 주가 반등을 이끌지는 못했다.
거래량은 59만 3,000주, 거래대금은 24억 원대를 나타냈으며,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량 매도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매수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며 매수·매도 모두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기관은 전일 1만 8,000주를 순매수한 이래 이날은 별다른 매매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실적 부문에서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9억 원, 순이익 –572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0.12%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약 4,968억 원으로 코스닥 148위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과 거래대금 정체가 주가 회복의 걸림돌로 지적된다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적자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향후 HLB생명과학의 주가 및 실적 개선 추이는 외국인 수급과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연속성에 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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