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모디, 항공기 추락 위로 속 전략적 협력 약속”→한인도 관계 새 전기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우했다. 참담한 인도 항공기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한 두 정상은 뒤이어 특별 전략적 동반자 10주년의 무게와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진심 어린 애도와 함께 양국 교류의 깊이를 되짚으며, 새로운 전략적 도약을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이 쏠린다.
양 정상의 만남은 엄숙함과 열의를 동시에 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에어인디아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인도 국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를 전하고, 대한민국이 이 슬픔을 함께 나눔을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550여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과 양국의 경제 협력 성과를 강조하면서, 호혜적 경제협력과 더불어 핵심기술·방산 등 전략적 분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모디 총리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애도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상호 긴밀한 협력이 앞으로 한층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문화적·인적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도 뜻을 같이했다. 양국은 10년 전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왔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술·국방뿐 아니라 문화와 인적 교류 등 관계 심화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정중히 요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상외교의 물꼬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논의가 현재의 협력 수준을 뛰어넘어 한인도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부는 고위급 소통과 전략적 분야 협력 강화에 이어 향후 문화적 유대까지 폭넓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양국 민심과 국제사회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