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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친환경 부표 파도”…SBS 기후환경대상, 현장의 울림→환경의 날 심금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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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친환경 부표 파도”…SBS 기후환경대상, 현장의 울림→환경의 날 심금을 울리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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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바다를 닮은 해남군의 노력이 SBS 기후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눈부신 파도를 일으켰다.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바꾼 한 조각 스티로폼 부표는 현장에서 실천된 아주 작은 손길이 모여 거대한 울림을 남겼다. 수많은 시선과 뜨거운 박수가 쏟아진 무대 위, 명현관 해남군수가 이끈 현장 행정은 미래 세대에게 살아 숨 쉬는 바다를 약속하는 신호탄이 됐다.

 

제15회 SBS 기후환경대상 시상식이 서울 상암동에서 열렸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해남군의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60만 개가 넘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인증 부표로 전환하는 도전을 이뤄내며 환경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해남군은 현장 맞춤형 자원순환 제도를 앞장서 도입했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실천으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다. 조홍식 심사위원장은 현장평가와 공익성, 실효성에 근거해 수상자를 선정한 과정을 공개하며, 작은 변화가 사회 전체에 던지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해남군 해양폐기물 혁신…SBS 기후환경대상 시상식, 현장 실천→환경의 날 울림 / SBS
해남군 해양폐기물 혁신…SBS 기후환경대상 시상식, 현장 실천→환경의 날 울림 / SBS

이번 기후환경대상은 기존의 물환경을 넘어 기후변화, 물관리, 자원순환, 자연보호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를 넓혔다. 제주참여환경연대, 그로윗, 해남군, 핫핑크돌핀스가 각각 부문별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현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환경 실천가들이 모여 서로의 노고와 결실을 확인하며, 새로운 환경 전환의 시대를 이야기했다. 그 속에서 “우리 모두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과 다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도 실천의 필요성을 힘주어 전했고, 시즌의 울림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시상식장은 해양폐기물과 자연 보존을 위해 분투해온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과 공감으로 가득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방문신 SBS 사장이 시상에 나섰고, SBS는 앞으로도 환경 보호의 가치를 더 넓게 조명할 의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각 수상자들은 자신들이 지켜온 바다와 숲,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순간을 맞이했다.

 

이 모든 기록과 감동의 무대는 환경의 날인 6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 50분, SBS TV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해남의 파도가 현장 실천을 넘어 대한민국 시청자의 가슴속에 닿을 시간이 다가온다. SBS 기후환경대상은 세상을 바꾸는 시작, 그리고 모두의 약속이 다시 한번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간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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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sbs기후환경대상#명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