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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 눈빛엔 봄의 그리움만”…짧았던 계절 끝→벚꽃 추억에 애틋함 번져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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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계절에 대한 그리움이 고요하게 흐르는 순간, 설예린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봄의 끝자락을 담은 셀카로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움트던 온기가 빠르게 스쳐간 자리엔 어쩐지 깊은 아쉬움이 감돈다. 연보랏빛 니트에 기대 선 그녀의 담백한 시선과 차분히 다문 입술에는, 벚꽃을 마주하지 못한 아련함과 계절의 잔향이 어린다.
설예린은 부드럽게 쓸어올린 검은 머리칼 너머로 정면을 응시하며, 세상과 순간을 감싸는 듯한 서정을 풀어냈다. 실내 가득 번진 은은한 조명 아래, 그녀의 맑은 피부와 고요한 표정은 담담하게도 마음을 건드린다. 특별한 소품이나 화려한 배경 없이 오롯이 자신에게 따라붙은 시선은, 설예린만의 진솔하고 섬세한 내면을 좀 더 가까이 비췄다.

그는 “벚꽃 제대로 못보고 .. 봄이 벌써 갔어 ..”라는 짧은 한마디로, 계절을 온전히 누릴 겨를조차 없었던 아쉬움과 사라져버린 봄날의 공허함을 드러냈다. 사소한듯 해도 그 안에는 지나간 순간을 잡고 싶어하는 소녀다운 감수성이 은은하게 번져간다.
이런 설예린의 모습에 팬들은 “봄보다 더 예뻐요”, “벚꽃이 설예린을 기다린 것 같아요”, “아련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등의 따뜻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사라져간 계절을 향한 그녀의 애틋함이 오히려 위안과 공감을 부르며, 봄을 놓친 아쉬움과 그리움이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남았다.
밝고 경쾌한 이미지 너머, 지난 계절의 잔상을 품고 서 있는 설예린은 진솔하고 따스한 존재감으로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스며들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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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예린#인스타그램#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