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3% 급등”…아모센스, 거래대금 828억 원 몰리며 상한가 마감
6월의 청명한 오후, 코스닥 시장의 뜨거운 파도 위로 아모센스가 장중 압도적인 파동을 그리며 정점에 올랐다. 2일, 아모센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00원, 29.93% 급등한 7,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오전 5,680원으로 조용히 여운을 드리운 채 출발한 주가는 장 내내 거침없는 우상향 행보를 이어갔다. 이윽고 가격 제한폭에 다다르며 상한가에 안착했고, 장 종료 시까지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흔들림 없이 가격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의 숨결도 남달랐다. 이날 기록된 거래량은 4,134,565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약 828억 원에 이르렀다.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아모센스의 1년 최고가는 12,150원, 최저가는 4,445원으로, 이날 주가는 최고치 대비 39.3% 낮지만 최저점과 견주면 무려 66%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투자자 유형별 거래 내역 역시 이목을 모았다. 외국인은 1,134주 순매도한 반면, 기관들은 매수와 매도를 모두 멈춘 채 관망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85%로 집계됐다. 아모센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7.61배로 집계되며, 밸류에이션 상의 의미도 시장에서 해석되고 있다.
차가운 숫자 아래에는 시장의 숨결과 투자자의 기대가 서려 있다. 고점 회복 여부와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 밸류에이션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순간이다. 아모센스를 둘러싼 투자자와 시장의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후속 주가 흐름과 함께 코스닥 전체의 유동성 변화를 관찰할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풍부해진 거래대금과 가파른 등락이 후속 주가 흐름에 어떤 변화를 낳을지, 투자자들의 신중한 시선이 따라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