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데몬 헌터스 테마 무료”…삼성, 갤럭시폰 콘텐츠 경험 강화
삼성전자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무료 배포하며 사용자 경험 혁신에 나서고 있다. 2024년 8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갤럭시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이번 테마는, 애니메이션 영화 속 헌트릭스·사자보이즈 등 인기 캐릭터와 특유의 비주얼이 잠금화면, 배경화면, 아이콘 등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전반에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넷플릭스의 첫 공식 협업 이슈로, 콘텐츠와 모바일 기술의 장벽을 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테마는 총 11가지 디자인(스페셜 테마 1종, 배경화면 10종)으로 구성됐으며, 사용자는 갤럭시폰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각기 다른 캐릭터 기반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팬덤 중심의 K팝 문화를 애니메이션과 결합해 MZ세대‧글로벌 팬층의 감성 소비를 노린 점이 주목된다. 기존 갤럭시 테마는 한정된 패턴‧색상 중심이었으나, 이번 테마는 인기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활용해 이용자 취향 맞춤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OTT 콘텐츠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면서, 플랫폼 기업형 커스터마이즈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신호탄으로 본다. 넷플릭스가 보유한 K콘텐츠 파워와 삼성전자의 기기 플랫폼이 융합되면서, 콘텐츠 발굴 및 모바일 적용 사례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구글, 애플 등도 테마 맞춤형 서비스와 IP 콜라보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넷플릭스는 이번 협업을 기준점 삼아, 향후 글로벌 이용자들이 인기 캐릭터와 미디어 경험을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다각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데이터 기반 개인화, 인터페이스 시각효과 강화 등 융합적 기술 개발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테마·콘텐츠 경쟁력이 사용자 경험 차별화의 열쇠가 되고 있다”며, “어떤 콘텐츠가 기기 기반 경험에 녹아드는지가 팬덤, 브랜드, 플랫폼 확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협업과 예고된 콘텐츠 제휴 행보가 실제 서비스 시장에 얼마나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