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 바둑&오목 리뉴얼”‥웹보드 UI 혁신→고연령층 시장 공략

IT 기업 NHN이 자사의 대표 웹보드 게임 ‘한게임 바둑&오목’의 대국실을 17년 만에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게임 시장 내 고연령층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선언했다. 바둑 인공지능(AI)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내세운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온라인 보드게임의 저변 확대와 시장 구조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분석된다.

‘한게임 바둑&오목’은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NHN의 주요 웹보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라이트 유저층의 접근성을 높인 UI/UX 설계와 국내산 바둑 AI ‘한돌’을 빠르게 적용한 이력이 상징적이다. NHN은 오랜 기간 변화가 없었던 대국실을 이번에 사용자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고연령층 이용자의 디지털 적응 장벽을 낮추는 직관적 인터페이스 제공, 바둑-오목 대기실 분리, 게임 성향별 맞춤형 환경 설계에 초점을 두었다. 리뉴얼을 기반으로 개발 환경도 최적화돼, 앞으로 바둑과 오목을 넘는 다양한 캐주얼 보드게임으로의 확장성 또한 기대된다.

NHN은 정식 오픈에 앞서 사전 체험자 모집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밀착형 피드백과 서비스 안정화에 나선다. 사전 체험 기간 중에는 기존 대국실과 동일한 데이터 연동 시스템을 적용함은 물론, 참여자에게 게임 머니 100억M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60대 이상 고연령층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대국실로 차별성을 부여하고, 향후 캐주얼 보드게임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NHN의 이번 리뉴얼이 고령 친화적 게임 시장 확대, 나아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웹보드 서비스 표준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