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3분기 영업익 102% 급증”…수익성 개선에 컨센서스도 상회
현대로템이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2,77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1%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196억 원으로 48.1% 늘었고, 순이익도 1,984억 원으로 91.2%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호조가 수익성 개선과 적극적인 매출 확대에 기반한다고 진단했다.
3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2,684억 원)를 3.5% 상회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매출 증가와 맞물리며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익 성장세가 이어진 데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방산, 철도 등 주요 사업의 수주 확대 여부가 실적 모멘텀 유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환 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수주와 비용관리 효과로 현대로템이 분기 이익 신기록을 세웠다”며 “대규모 인프라·방산 프로젝트 수주가 구체화될 경우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도 고려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정부는 방산·수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추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익 수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를 넘는 실적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이다. 시장은 내년 수주 확장 및 전방 산업 환경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업황 흐름, 글로벌 경기 영향이 실적에 어떤 변화를 줄지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