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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주간 날씨 흐름”…무더위와 장맛비 교차→여름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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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주간 날씨 흐름”…무더위와 장맛비 교차→여름 본격 시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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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는 여름의 서막이 차분히 드리운다. 6월 중순, 흐린 오전 속에 실제 기온은 24도에 이르렀고, 습도가 76%에 달하며 대기는 무거운 여름의 기운을 예고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 초반 거창은 맑은 하늘 아래 최고 31도의 무더위를 맞이할 예정이다.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여, 햇볕 아래 일상이 온전히 여름의 옷을 입을 듯하다.

 

수요일과 목요일, 연거푸 비추는 해는 거창의 산과 들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지만, 일상 곳곳은 일찍 찾아온 열기로 인해 조금은 느릿해질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이틀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며, 야외활동 시 햇볕 차단과 수분 보충, 열사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하지만 금요일이 오면 계절은 또 한 번 얼굴을 바꾼다. 거센 비구름이 남동쪽 하늘을 차지하고, 20일부터는 60%가 넘는 강수 확률과 함께 주말 내내 장맛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금요일뿐 아니라 토요일과 일요일도 비 소식이 짙게 예보돼 갑작스러운 일정 변화에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최저기온은 17도에서 21도로 오르내리며, 최고기온은 28도부터 31도 사이에서 맴돌 전망이다. 거창의 여름은 맑은 날과 흐린 날, 그리고 반복되는 빗줄기 속을 천천히 건너간다. 여름 초입의 변덕스러운 하늘 아래, 일상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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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장맛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