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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재무 투트랙 내세웠다”…박기태, 현대모비스 단장 취임→변화 예고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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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박기태 신임 단장을 맞이하는 순간, 구단의 분위기에는 미묘한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감돌았다. 회계관리 실장 등 굵직한 재무 부문을 거친 박기태 단장은 현대모비스 그룹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단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책임을 품었다. 박기태 단장이 전해온 각오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선수단과 코치진 그리고 구단 프런트 모두가 하나로 뭉쳐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특히 박기태 단장은 현대모비스 스포츠단을 오랜 기간 지원한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이라는 구단 측의 평가를 받으며, 국내 프로농구계에서 흔치 않은 ‘재무·경영형 단장’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오는 시즌 현대모비스는 구단 운영과 선수단 지원, 전력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층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재무의 안정을 바탕으로 한 조직 운영의 내실을 다지며, 장기적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초 체력까지 갖추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팬들은 현대모비스가 오랜 명가의 자존심을 계속 지켜내면서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계절의 흐름과 맞물려, 농구 코트에 다시 여름 땀이 번지는 순간. 오랜 시간 묵묵히 뒷받침하던 박기태 단장이 단장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구단은 재무와 경영의 전문성을 내세운 리더십 아래, 2025~2026 시즌을 준비하는 첫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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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현대모비스#프로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