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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여야 이틀간 검증 시동”→국회, 24~25일 쟁점 대치 예고
정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여야 이틀간 검증 시동”→국회, 24~25일 쟁점 대치 예고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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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 무더위를 밀어내듯, 국회에서는 또 한 번의 중대한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이틀간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여야는 나란히 테이블에 앉아 정밀한 검증의 방패를 다듬었고, 합의 끝에 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청문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간사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17일 공동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구체적 일정을 알렸다.

 

최초의 실마리는 18일 열린다.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1차 회의가 오후에 예정돼 있으며, 여기서 특위 위원장과 양당 간사는 공식 선임된다. 인사청문 실시계획서와 증인, 참고인 명단의 의결을 앞두고 간사들은 마지막 협의로 증인 선정에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 각 정당은 당일 오전까지 최종 증인 명단을 가려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여야는 이해관계가 갈리는 쟁점에 대한 증인 선정부터,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주요 정책 비전까지 꼼꼼히 검증할 계획이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여야 이틀간 검증 시동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여야 이틀간 검증 시동

국회법에 따라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뒤 20일, 위원회 회부 후 15일 내에 의견을 정리해야 한다는 절차적 제한도 이번 논의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 시계를 역산하면, 청문회는 25일까지 마쳐야 하고 국회는 29일 최종 심사에 돌입한다. 국민적 관심과 기대, 때로는 걱정이 혼재된 정치의 계절 속에,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두 날의 검증은 각 당의 노선과 국가 운영 비전에 대한 공개 토론장이자, 여야 협치의 시험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회는 오는 29일까지 최종 보고서 채택을 목표로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며, 증인 최종 선정 및 질의 내용에 따라 논쟁의 열기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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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국무총리#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