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도영, 감성 듀엣의 신세계”…라이브 와이어 녹음실 마법→울림의 밤
조명이 은은하게 낮아지며 무대에 잔잔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무진과 도영, 김광진, 볼빨간사춘기 네 뮤지션이 서로를 바라보는 짧은 눈빛에서부터 음악의 진심이 번져가기 시작했다. 깊이 있는 노랫말과 생생히 전해지는 선율로 채워진 이들의 목소리는 짙은 감정의 물결이 돼 객석과 시청자 모두의 마음을 두드렸다.
오프닝의 무게를 담당한 건 김광진과 도영의 듀엣이었다. 도영은 김광진의 대표곡 ‘진심’을 자신만의 섬세한 음색으로 풀어냈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발라드와 NCT 보컬리스트의 만남에 객석은 숨을 죽였고,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따뜻하고 깊은 감성으로 한 소절 한 소절을 완성해 나갔다. 김광진의 진중한 울림과 도영의 청아한 보컬은 여운 짙은 조화를 선사했다.

무대를 이어 받은 이무진과 볼빨간사춘기는 ‘청춘만화’에 자신들만의 빛깔을 입혔다. 이무진은 “언젠가 꼭 볼빨간사춘기와 함께하고 싶었다”며 설렘을 내비쳤고, 두 아티스트는 청춘의 설렘과 서늘한 그리움을 풍성한 보컬로 담백하게 풀어냈다. 볼빨간사춘기의 산뜻한 감성과 이무진의 따스한 심상이 무대를 따뜻한 추억으로 채워갔다.
2인의 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는 두 팀의 무대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완벽하다”, “두 명이 앨범을 내도 손색없겠다”는 그의 한마디에, 현장 분위기는 여전히 뮤지션들의 진심으로 가득 찼다. 뮤지션 각자의 음악 인생과 내면의 고민을 녹인 깊이 있는 대화 역시, 단순한 공연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
짙은 청춘의 순간과 진심이 음악으로 이어진 ‘라이브 와이어’ 2회는 단순한 방송을 넘어 치유의 시간으로 남았다. 김광진과 도영, 볼빨간사춘기와 이무진이 엮어낸 선율은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설렘을 동시에 전했다. 이날 방송은 저녁 7시 Mnet과 tvN에서 공개돼, 음악이 가진 힘을 다시금 일깨웠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