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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진실의 실타래 끊다”…논란 딛고 승소→월드투어 당당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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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진실의 실타래 끊다”…논란 딛고 승소→월드투어 당당 행보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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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침묵 속에 미묘하게 흔들리던 제니의 눈빛이, 진실을 향한 시간의 실타래를 마침내 풀어냈다. 블랙핑크 제니는 오랜 시간 자신을 둘러싼 허위 친부 논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빛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냈다. 온갖 시선과 오해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꿋꿋한 발걸음으로 새로운 길을 걷는 제니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을 둘러싼 친부 사칭 논란에서 법적으로 승소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달 9일, 제니와 OA엔터테인먼트가 제기한 출판물 배포 금지 소송에 대해 “A씨가 제니의 친부라는 것은 허위”라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소설 출판 금지와 SNS 언급 금지 등 실질적인 보호조치를 명령했다. 이 논란은 A씨가 출간한 AI 소설에서 제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문제의 책 표지에는 OA엔터테인먼트 로고가 무단으로 들어가 있었고, 이로 인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짜뉴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

“블랙핑크 제니, 허위 친부 논란 종결”…승소 후 월드투어→당당 행보
“블랙핑크 제니, 허위 친부 논란 종결”…승소 후 월드투어→당당 행보

이에 따라 제니와 소속사는 신속하게 법의 문을 두드렸고, 2억 원대 출판물 배포 금지 소송을 제기하며 아티스트의 명예권 수호에 나섰다. 재판 과정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객관적 자료를 통해 친부 사칭을 뒷받침할 증거는 존재하지 않음이 밝혀졌다. 법원은 A씨와 출판사에 책 폐기 및 SNS 언급 중단을 명하며, 그 어떤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루지 못하게 했다.

 

재판부는 단순한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 명백한 인격권과 명예권 침해임을 강조했다. 벌금형 등 직접적인 형사처벌은 없었지만, 실질적인 조치로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데 방점을 뒀다. 아울러 별도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를 근거로 한 민형사 절차도 이어질 전망이다.

 

친부 사칭 논란의 긴 장을 끝맺으며, 제니는 본연의 자리에서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깊은 상처마저 스쳐 지나간 자리, 제니와 블랙핑크는 한층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한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등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1회에 걸친 월드투어 ‘데드라인’으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논란을 딛고 무대 위에서 더욱 강렬한 눈빛을 돌아오게 될 제니, 그리고 블랙핑크의 앞날에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제니의 당당한 행보가 빛날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은 7월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팬덤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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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제니#블랙핑크#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