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시아 6개국 집결”…WCC-코리아, 트랙 캠프 열기→신예 선수단 국제 무대 도전
스포츠

“아시아 6개국 집결”…WCC-코리아, 트랙 캠프 열기→신예 선수단 국제 무대 도전

문수빈 기자
입력

긴장감이 흐르는 펠로톤 옆, 각국 유니폼을 입은 젊은 선수들의 숨결이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 트랙 위에 맺혔다. 아시아 6개국 17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WCC-코리아 국제 트랙 캠프에서는 순수한 도전의 열정과 국제 무대를 향한 꿈이 생생하게 교차했다. 이들은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실전 감각과 팀워크, 그리고 자신만의 전략을 가다듬으며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 캠프는 세계사이클센터(WCC)-코리아가 8일부터 17일까지 주최해 인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에서 17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단은 곧 다가올 8.15 경축 양양 국제사이클대회와 2025 양양 국제사이클대회를 목표로 체계적인 맞춤형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국제사이클연맹(UCI) 레벨3 체스터 힐(영국) 코치와 레벨 2 권순영, 신혜수 코치가 지도자 교육을 펼치며, 참가 지도자들 역시 레벨2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

“아시아 6개국 집결”…WCC-코리아, 국제 트랙 캠프 17명 참가 / 연합뉴스
“아시아 6개국 집결”…WCC-코리아, 국제 트랙 캠프 17명 참가 / 연합뉴스

WCC-코리아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훈련원과 협력해 지역 내 스포츠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국제 진출 기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이후 30여개국, 총 1,0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이 캠프를 거쳐 세계로 뻗어나갔다.

 

현장에서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훈련에 최선을 다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향후에도 아시아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과 국제 교류·지원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들은 각국 지도진과 함께 다양한 실전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곧 있을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출전을 위한 전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팬들은 낯선 언어와 국기가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차세대 아시아 사이클 주역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 있다. WCC-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권역별 교류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사이클 무대의 신예 발굴에 앞장설 방침이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wcc-코리아#이상현#국제트랙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