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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아닌 대체 불가” 트라이 장영석 감독, 럭비부 성장극에 심장 뛰다→첫 방송 향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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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아닌 대체 불가” 트라이 장영석 감독, 럭비부 성장극에 심장 뛰다→첫 방송 향한 궁금증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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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열기 속, 럭비공이 구르는 운동장 위로 윤계상이 이끄는 무명의 청춘들이 꿈을 향해 몸을 던진다.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장영석 감독의 손끝에서 패배에 익숙했던 이들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연다. 장영석 감독은 “윤계상 아니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단호히 밝히며, 직접 주가람 역에 그를 앉힌 속뜻과 더불어 다채롭고 건강한 웃음을 자신했다.

 

장영석 감독이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를 연출하게 된 이유는 특별했다. 공모전 수상작이라는 탄탄한 스토리뿐 아니라, 밝고 힘찬 기운이 녹아든 대본의 매력에 이끌렸다는 설명이다. 스포츠 드라마 장르가 가진 벽과 대중의 부담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트라이’만의 고유한 이야기로 시청자와 교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감독은 “럭비를 모르는 시청자도 직관적으로 빠져들 수 있도록 비주얼에 공을 들였다”며 코믹함과 성장의 순간을 모두 살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윤계상 말고 생각 안 해”…‘트라이’ 장영석 감독 캐스팅 고백→럭비 코믹 성장극 자신감 / SBS
“윤계상 말고 생각 안 해”…‘트라이’ 장영석 감독 캐스팅 고백→럭비 코믹 성장극 자신감 / SBS

출연진 역시 드라마의 에너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윤계상에 대해 장영석 감독은 “장난기와 진중함, 지도자의 면모까지 아우른다”며, 주가람이라는 인물을 윤계상만이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만화와 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배이지 캐릭터는 임세미가 맡아 설득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럭비부원 윤성준 역에는 김요한이 낙점됐다. 현장에서의 성장과 몰입을 모두 담아낸 배우들의 호흡은 실제 럭비부를 방불케 했다.

 

드라마의 또다른 매력은 애드리브와 NG컷이 곁들인 현장의 유쾌함이었다. 극 중 경쟁과 긴장 속에서도 카메라 밖에서는 배우들이 자유롭게 웃음을 나누며 캐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장영석 감독은 “자연스러운 웃음을 위해 NG컷을 편집에 적극 반영했다”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비하인드로 전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은 2화의 엔딩은 주가람과 무명 럭비부의 첫 경기를 담아 설렘과 울림을 동시에 준다. 세심하게 그려진 청춘의 움직임, 역동적인 촬영과 몰입이 어우러져 단순한 스포츠극이 아니라 성장과 연대, 그리고 기적이라는 이야기가 완성됐다. “매 회 조금씩 변화하는 캐릭터들을 시청자도 함께 품어줬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바람은 무명 럭비부의 도전에 깊은 공감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스포츠 성장극의 탄생을 알릴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예측불허의 코믹함과 진정성을 겹쳐내며, 젊은 에너지로 여름 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7월 25일 밤 9시 50분, 시청자 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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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석감독#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윤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