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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 4% 상승”…업비트 신규 상장 앞두고 변동성 확대
경제

“PUMP 4% 상승”…업비트 신규 상장 앞두고 변동성 확대

이예림 기자
입력

신규 디지털 자산 펌프펀(PUMP)이 9월 11일 밤 10시부터 업비트 원화 및 테더 마켓에서 정식 거래를 앞두며, 상장 전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4%가량 상승했다. 같은 시각(11일 오후 7시) 기준 PUMP 가격은 8.07원으로, 전일 7.76원 대비 4% 가까이 뛰었다. 테더 마켓 역시 0.0056 USDT에서 0.0059 USDT로 오르는 등 투자 심리가 강하게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거래 개시 직후 예고된 매수 제한, 최저 매도 제한, 지정가 주문 제한 등 단계적 안전장치 도입에도 불구하고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의 공지에 따르면, 상장 후 5분간 매수 주문이 전면 차단되며, 전일 종가 10% 이하 가격의 매도 주문도 불가하다. 2시간 동안은 시장가 주문을 제한해 급격한 가격 변동을 억제할 방침이다.

PUMP 코인 상장 앞두고 시세 4% 가까이 상승
PUMP 코인 상장 앞두고 시세 4% 가까이 상승

시장 참여자들은 신규 밈코인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거래 자동화, 커뮤니티 보상 등 PUMP의 유틸리티가 초기에 얼마나 시장에서 작동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증시에선 신규 상장 코인에 대해 사전 거래량과 시세가 급격히 출렁이는 경우가 많아, 이번 상장이 투자자 유입과 유동성 확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는 “PUMP는 플랫폼 Pump.fun의 공식 토큰으로, 거버넌스나 배당 기능 없이 순수 유틸리티로만 작동한다는 점이 기존 프로젝트와 차별화된다”며, “신규 코인 상장은 단순 유통 확대를 넘어 밈코인 중심 생태계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PUMP의 이번 상장 배경에는 밈코인 거래 자동화,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 파급력 강화 등이 꼽힌다. 앞서 채택된 안전장치와 거래 절차는 투자 위험성을 축소하는 한편, 초기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유사 프로젝트 확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기와 비교해 신규 상장 자산의 수요, 거래 제한 장치 운영 등이 전반적으로 강화됐다는 평가와도 맞물린다. 시장에서는 거래 개시와 함께 나타날 초기 가격 급변, 투자자 유입 속도가 향후 밈코인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반응에 따라 거래 안정성, 암호화폐 생태계 변화 등 다양한 후속 이슈가 부각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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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업비트#solana